[2018.3.9]옥천신문 기사: '주민이 지역정치 주민이 되어보자'

[2018.3.9]옥천신문 기사: '주민이 지역정치 주민이 되어보자'

위민 0 2,905 2020.02.27 16:41

순환경제공동체·대안정책기획단, 토론회 개최

지방선거 대비 공약 마련해 후보자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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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대비 공약 마련해 후보자에 요구옥천순환경제공동체와 옥천풀뿌리대안정책기획단 '주민의 힘'6일 선거 문화 개선을 위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은 토론자로 나선 주민들 모습.


옥천순환경제공동체와 옥천풀뿌리대안정책기획단 '주민의 힘'613일 지방선거를 맞아

금권선거 등으로 왜곡된 선거문화를 개선하고 주민에게 권력을 되돌리고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6일 옥천공설시장 4층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3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으며 2명의 발제와 4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지역정치의 문제를 짚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인물들은 모두 현재 지역정치에 문제가 있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개선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여전히 금권선거와 악수선거가 판을 치는데다

공약을 마련하는 과정은 물론 당선이후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주민의 참여가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토론회 참여자들은 상시적 주민참여를 제도화해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정책화가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특히 순환경제공동체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동안 추진한 풀뿌리 사회지표조사 등

지역조사와 정책 발굴은 주민주도의 선거문화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됐다

주민이 주도하는 정책 발굴은 주민만족도를 높이고 참여를 보다 확대해

주민자치의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 기대됐다.

 

토론자들은 현재 선거문화의 문제점에 공감하고 각자의 시각을 전하며 대안을 모색했다.

토론에는 옥천군의회 임만재 의원 안남배바우공동체 송윤섭 대표

옥천군주민자치협의회 김기현 회장 옥천군다문화가족협의회 박성국 회장 등

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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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순환경제공동체와 옥천풀뿌리대안정책기획단 '주민의 힘'이 6일 선거 문화 개선을 위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 모습.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옥천군의회 임만재 의원은 지역정치와 선거가 여전히 행사장 정치,

악수정치에 머물러 있어 정책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구조라 평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인식전환과 함께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후보자 개인의 생각이 아닌 다수 주민들이 만든 공약이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안남배바우공동체 송윤섭 대표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일상적으로

주민의 정치참여가 보장되도록 지역위원회 활동을 제안했다. 생활정치가 가능하도록

지역현안을 공론화하고 발굴해 정책화하는 과정을 '주민의 힘'이 맡아

주민정치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옥천군주민자치협의회 김기현 회장은 군수나 의원이 각각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역할이 있음에도 

무분별하게 내거는 공약문화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물을 짓거나 다리를 놓는 등 사업은 군수와 같은 단체장의 역할임에도

의원 후보자들이 사업을 공약한다는 것. 이로 인해 실제 당선 뒤에도

 실천되지 않는 '빈 공약'이 되는 폐단이 있다며 선거과정에서 제대로 지킬 수 있는 공약인지

평가하고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옥천군다문화가족협의회 박성국 회장은 현재 옥천의 경제상황이 매우 나쁘다며

산재한 문제를 해결할 인물을 뽑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활동은 물론 지역상권도 2003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축제가 영동이나 보은에 비해 흥행이 안 되고, 소수자를 위한 정책도

제자리걸음이라 지적했다

이처럼 지역의 문제들이 해소되지 않는 것은 단체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라고 

평가하며 선거과정의 검증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정순영 사무국장은 

"오늘날 지역정치와 지방선거의 문제를 짚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토론회를 열었다.

결국 주민이 주도해 발굴한 정책이 실현되는 옥천을 만드는게 목표"라며

"지난해 '주민의 힘'에서 만든 정책과 이날 토론회 내용을 종합해 3월중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후 각 후보자들에게 공약을 채택할 것인지 묻고 협약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권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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