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4 옥천신문 기사] <세월호 참사 3주기>잊지 않고 있어요, 4월의 그 날을

[2017.04.14 옥천신문 기사] <세월호 참사 3주기>잊지 않고 있어요, 4월의 그 날을

seongmin4386 0 1,040 2020.02.27 13:52

<세월호 참사 3주기>잊지 않고 있어요, 4월의 그 날을 


  • 성지훈 기자
    사진 박누리 기자





  •  승인 2017.04.14 10:54
  •  호수 1383
  •  댓글0



12일 세월호 추모 촛불문화제 개최
2년 여 이어온 옥천 촛불 당분간 휴식
 "각자 현장에서 싸움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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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팽목항을 찾은 옥천 어린이들이 세월호 추모의 마음을 담은 노란 풍선을 펜스에 묶고 있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우리고장에서도 이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농협 군지부 앞에서 세월호 추모 옥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지난 2년 여의 시간동안 매주 이어진 옥천 촛불은 이날 집회를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옥천 주민들은 2014년 세월호 참사부터 백남기 농민 추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촛불을 밝혀왔다. 지난해 11월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드러난 이후엔 매주 수요일마다 촛불을 밝혔다. 12일 집회에선 지난 옥천 촛불을 톺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1일 세월호가 191일만에 인양되면서 3년간의 세월호 투쟁을 돌아보고 향후 활동을 다짐하는 발언이 많이 나왔다.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임경미 소장은 "오래 바다 속에 있던 세월호가 인양돼 빠르게 부식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도 함께 부식될까 걱정이 먼저 든다""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세월호를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다짐의 의미로 노란리본 모양의 방향제를 손수 제작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 주교종 관장도 세월호가 침몰하고 처음 촛불을 들었던 날을 회고했다. 주교종 관장은 "세월호를 추모하고 아파한다는 말도 감히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주 관장은 "박근혜는 감옥에 갔고 세월호도 인양됐지만 여전히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에야 비로소 아파하고 추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순환경제공동체 김영준 대표는 "한 주도 빠짐없이 열었던 촛불의 힘이 세월호를 끌어올리고 박근혜를 감옥에 보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의 삶과 정치는 누구에게 맡기고 누구에 의해서 좋아지지 않는다""지역과 주민이 중심이 되도록 우리 스스로 희망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옥천 촛불의 성과를 기록하고 향후를 다짐하는 문화공연도 이어졌다. 전국언론노조 풀뿌리신문지부 옥천신문분회와 꽃피는 학교 학생들, 배바우도서관 어린이들이 다양한 추모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옥천 주민모임이 지난 8일에 세월호가 인양된 목포 신항을 방문해 만난 단원고생 조은화 학생의 어머니 이금희 씨의 메시지가 화면에 나오자 집회 참가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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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3주기 옥천 추모 촛불 문화제가 12일 열렸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이 추모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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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열린 옥천 촛불 문화제에서는 시낭송과 노래 등의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 

사진은 정희성 시인의 '그리운 나무'를 낭독하고 있는 연정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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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3주기 옥천 추모 촛불 문화제가 12일 농협 군지부 광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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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 추모 촛불 문화제에서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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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3주기 옥천 추모 촛불 문화제가 12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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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목항을 방문한 옥천 어린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엽서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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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있고 싶다' 진도 팽목항에 '따뜻한 밥해서 같이 먹고 싶다'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이 걸려 있다. 

바람에 펄럭이는 노란 리본 아래로 누군가 가져다놓은 꽃다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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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옥천 주민 30여명이 지난 8일 진도 팽목항과 목포신항을 찾았다. 

사진은 목포신항에 인양된 세월호. 

추모객들이 펜스에 묶어놓은 노란 리본 사이로 저멀리 세월호가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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